중진 의원 컷오프설 우려 전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당내에서 중진의원 컷오프(공천배제)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이 자체적으로 후보 선출방안을 논의해 당에 건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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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선 의원(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은 18일 오후 대구 지역 의원들과 장동혁 대표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이) 기다려주면 현역 의원들이 대구시장 후보 경선 문제를 다시 논의해보고 방안을 가져오겠다고 했다"면서 "(장 대표는) 후보들과 협의해 방안을 가져오면 대표로서 고민해보겠다고 (답)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구가 길러준 정치인이라면 이젠 새 세대에게 길을 열어주고 더 큰 무대에서 뛰는 게 맞다"라면서 "흔들리지 않고 공천 혁신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주호영(6선)·윤재옥(4선)·추경호(3선)·유영하·최은석(초선) 등 현역의원 5명을 포함해 총 9명의 주자가 도전장을 내민 대구시장 공천과정에서 중진들을 대거 컷오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됐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 "대구시장 선거는 지금까지 상향식 공천이었는데, 항간에 떠도는 방식에 따르면 (이번엔) 낙하산식으로 보이고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장 대표에게) 말씀드렸다"면서 "경북도 (공천 신청자 중) 중진들이 있는데 대구만 중진이라고 안 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시민들도, (각) 캠프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또 구체적인 선출 방안에 대해선 "수긍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을 만들어보겠다"면서 "최종적으로는 경선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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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구지역 반발이 거세지면서 공관위도 속도 조절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시장 후보 공천 발표가 이번 주 내에는 어려운지를 묻는 말에 "아마 그렇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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