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방문한 리사 수, AI 인프라 협력…AMD GPU서 하이퍼클로바X 돌린다(종합)
네이버 최수연-AMD 리사 수, 네이버 사옥서 회동
차세대 AI 인프라 분야서 협력
AMD GPU 환경서 '하이퍼클로바X' 최적화
네이버( NAVER NAVER close 증권정보 035420 KOSPI 현재가 197,500 전일대비 1,700 등락률 +0.87% 거래량 659,137 전일가 195,80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네이버 최수연 대표, 佛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AI 생태계 협업 논의 위기에서 찾는 저점매수 기회?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최대 4배까지 신용미수대환, 저가매수 자금 마련 모두 연 5%대 최저금리로 )와 AMD가 인공지능(AI)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한다. AMD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에서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운영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갈 예정인데, 이를 통해 엔비디아 GPU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 네이버 사옥 '1784'에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AI 생태계 확장 및 차세대 인프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 네이버 사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인프라 환경에서 AI 기술이 연결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 먼저, 네이버의 LLM '하이퍼클로바X'에 최적화된 GPU 연산 환경을 구축을 위한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AI 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 기술을 함께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자체 LLM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이용자 서비스를 독자 기술로 구현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AMD의 차세대 인프라를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구현하고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양사는 학계 연구진에게 AI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고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해 다양한 인프라 기반에서 AI 연구 성과가 나오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 AMD의 전략적 고객 될 가능성
수 CEO는 이날 회담 전 기자들과 만나 "네이버와의 파트너십을 어떻게 강화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에 AI 칩을 공급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오늘 좀 더 논의해볼 것"이라고 했다.
양사의 이번 협력을 통해 네이버가 AMD의 전략적 고객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의 LLM을 AMD의 GPU 인프라에 최적화하는 내용이 이번 MOU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협약에는 AMD가 네이버클라우드에 GPU 등 인프라를 공급한다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AI 데이터센터(AI DC)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최 대표는 "AI 인프라 구축이 단순한 기술 투자를 넘어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기반과 AI 자립·주권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네이버는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온서비스 AI'와 소버린(주권) AI를 내세우며 AI 인프라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 기준 1조3171억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했는데, 이는 5803억원이었던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서버와 비품 등에 대한 시설투자액은 2024년 4823억원에서 지난해 1조1595억원으로 불어났다. 특히 이 가운데 상당수가 엔비디아 GPU 구입에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사 수 "네이버, AI GPU 기술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
AMD 입장에서는 새로운 GPU 고객사 확보를 통해 엔비디아를 추격하고, 네이버 입장에서는 공급처 다양화를 통해 GPU 공급에 안정화를 꾀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AMD의 GPU를 도입하지 않은 상황이다.
양사의 AI 데이터센터 분야 협력을 통해 AI 인프라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독주를 깰 수 있을지가 이번 만남의 포인트가 될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국내에서 GPU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GPU 사용이 증가할 미래 핵심 고객"이라면서 "리사 수는 네이버·삼성전자 CEO를 직접 만나 GPU(AMD)·HBM(삼성전자)·AI 서비스(네이버) 삼각 편대를 구축하는 생태계 그림을 그리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MD와의 협력은 네이버의 기술적 다양성을 확보하고 AI 인프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는 네이버클라우드와 AI 서비스 전반에서 AMD 플랫폼의 활용 가능성을 함께 넓혀가며, 차세대 기술 스택과 서비스 구현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사 수 AMD CEO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역량과 클라우드 플랫폼을 갖춘 네이버는 AMD의 차세대 AI GPU 기술을 혁신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양사가 함께 전 세계 연구자와 기업, 개발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개방형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 CEO는 최 대표와의 회담이 끝난 뒤 사옥 내 네이버랩스의 연구실을 찾아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로부터 네이버의 로보틱스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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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 CEO는 국내 기업과의 추가 협력 가능성도 예고했다. 수 CEO는 한국 기업과 AI 협력을 확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물론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일 토종 AI 모델 개발 기업 업스테이지의 김성훈 대표와 만나 반도체 인프라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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