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항 통폐합 추진에 사실상 찬성

정부가 공항 운영기관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공항공사 노동조합이 사실상 통합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공항공사 본사. 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본사. 한국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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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노조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정부에서도 지방 공항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국제선 편중 현상 등 대부분 정책지원은 인천공항으로 편중돼왔다"며 "지방 공항은 항공교통 편익 소외, 시설 투자 예산·인력 투자 축소 등 소멸을 가속화하고 있다. 더 이상 이런 문제를 뒤로 미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공항공사는 김포, 김해, 제주 등 국제공항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전국의 지방 공항과 새롭게 건설되는 지방 공항들을 운영해 왔다"며 "인천공항 허브화 전략과 국민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정부 정책을 따르며 공항 이용료, 공항 시설사용료 등을 약 20년 넘게 동결하며 인내해 왔으나 이러한 운영체계도 한계에 봉착해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인천공항은 구 국제공항 관리공단법에 따라 현재의 한국공항공사에서 건설했고 운영할 예정이었다"며 "지방 공항과의 역할 분담 필요성과 국제공항 허브화 정책 논리로 1999년 분리돼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양 공사로 운영되면서 다른 공항들의 구조적 문제는 점점 커질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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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노조는 정부의 공항 운영기관 통폐합 추진에 대해 ▲전 국민 중심 지방 공항 균형발전 국가정책 전환 및 상생 방안 마련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제항공 노선 최적화 등 항공교통 편의성 제고 ▲중복기능, 불필요 경쟁 해소 등 공항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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