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30만원까지 껑충" BTS 공연 앞두고 응원봉 품귀에 중고시장 과열
국내외 중고거래 시장까지 확산
공연 앞두고 굿즈 소비 동반 상승
응원봉 문화, 팬덤 상징에서 소비 트렌드로
한정판 프리미엄까지, 아미봉 가격 상승세 지속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을 앞두고 공식 응원봉 '아미봉(아미밤)' 수요가 급증하면서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팬덤의 상징적 아이템인 응원봉이 다시 한번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른 모습이다.
지난해 6월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데뷔 12주년 기념 축제 '2025 BTS 페스타'(2025 BTS FESTA)에서 프랑스에서 온 아미들이 응원봉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연합뉴스는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이달 들어 'BTS 응원봉', 'BTS 콘서트', 'BTS 티켓' 등이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공연 참여와 굿즈 구매 수요가 동시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응원봉에 대한 관심이 실제 거래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3월 기준 BTS 응원봉 검색량은 전달 대비 438%, 전년 동월 대비 1,764% 급증했다. 거래액 역시 전달 대비 136% 증가하며 시장 확대세를 뚜렷하게 보여줬다. 일부 상품은 등록 후 30분 만에 판매되는 등 수급 불균형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일본 중고거래 플랫폼 메루카리에서도 BTS 응원봉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등 해외 수요 역시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한 BTS의 영향력이 응원봉 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가격 상승세도 가파르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아미봉 최고 거래가는 30만원 수준까지 치솟았다. 최근에도 10만~20만원대 거래가 이어지며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 거래량 증가 폭은 더욱 크다. 3월 10일부터 16일까지 응원봉 거래량은 직전 주 대비 약 5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응원봉 문화는 K-팝 팬덤을 대표하는 독특한 응원 방식으로 자리 잡아 왔다. 초기에는 형광봉이나 풍선 등 단순한 응원 도구에서 시작됐지만, 2000년대 이후 각 그룹의 공식 응원봉이 등장하면서 팬덤 정체성을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발전했다. 특히 색상과 디자인, 기능을 통해 그룹별 차별성을 강조하며 공연장에서의 집단 응원 문화를 형성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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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블루투스 연동 기능 등을 통해 공연 연출과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스마트 응원봉'으로 진화하면서 단순한 굿즈를 넘어 공연 경험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BTS의 아미봉 역시 공연장에서 색상과 빛을 통제해 하나의 거대한 퍼포먼스를 만들어내는 도구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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