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오른다며" 전쟁에 폭등하길래 샀는데…'뚝' 떨어진 금값에 울상
17일, 전장 대비 0.35% 하락
1g당 23만 9550원으로 마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과의 전쟁으로 한때 급등했던 국내 금 시세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내려갔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의 국내 금 시세는 전장 대비 0.35% 하락한 1g당 23만 9550원으로 마감했다. 1g당 24만 350원으로 개장한 이 날 금 시장은 한때 1g당 23만 8570원까지 밀렸다가 일부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국내 금 시세는 한때 치솟았다.
중동발 위기 발발 이전인 지난달 27일 1g당 23만9570원 수준이었으나, 전쟁 반영 첫날인 이달 3일에는 장중 한때 25만2530원까지 올랐던 것이다.
이후에도 국내 금 가격은 꾸준히 1g당 24만원대 초중반을 유지했으나, 지난 13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 금 시세는 이보다 더 큰 하락률을 보인다.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27일 온스당 5193.39달러였던 국제 금 시세는 이달 3일 장 중 한때 5380.11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현재는 온스당 5011.95달러로 전쟁 이전보다 오히려 3.49%가량 내렸다.
국내 금값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국제 시세에 비해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급등한 국제 유가가 전 세계적 물가 상승을 유발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에 소극적 태도를 보일 것이란 우려가 금 시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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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란이 최근 중국과 인도, 튀르키예, 파키스탄, 그리스 등 국가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막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융시장에선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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