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G7외교장관회의서 美국무와 회담 가능성
美 파병요청 관련해 "요청이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상황"
조현 외교부 장관이 '2026년 제1차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확대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하면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는 이번 회의에 참석해 한국과 G7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의 우리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다른 국가 외교장관 등 주요 인사들과 별도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실질 협력, 지역 현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를 계기로 루비오 장관과의 회담도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G7 회의에 루비오 장관이 오는 경우 아마 한미 또는 한미일 회담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다른 장관들의 참석 여부 등을 확인하면서 (루비오 장관이) 오는 거로 확정되는 경우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 장관도 이날 오전에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3월 25일 프랑스 파리 인근에서 G7 외교장관 회담이 있고 한국 등이 초청을 받았다"며 "아마 참석하게 되면 (루비오 장관과) 면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양 장관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이번 회담은 미측 요청으로 진행된 전날 밤 양국 장관 간 통화 이후 추진되는 것이다. 해당 통화와 관련해 루비오 장관이 직접적으로 군함 파견을 요청한 것은 아니지만, 군함파견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설명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외통위에서도 조 장관에게 미측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관련한 공식·비공식 요청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나왔다. 이에 조 장관은 "요청이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파병 그 자체에 대해서는 미국 측과 논의가 있었느냐에 대해 현재로서는 답변드리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 이슈와 관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SNS 등에 주목하면서 한미 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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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에 미국이 구상들을 어떻게 구체화하고 발전시켜나갈지를 지켜보면서 우리 측 대응도 검토해나간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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