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 벽면 오르내리며 용접 작업 수행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기조연설 영상서
사족보행 로봇 '디든 스파이더' 소개

피지컬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디든로보틱스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2026의 젠슨 황 CEO(최고경영자) 키노트(기조연설) 영상에 등장해 자사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GTC 2026은 전 세계 190개국에서 3만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콘퍼런스다. 올해 기조연설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를 핵심 주제로 다루며 미래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GTC 2026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의 기조연설 영상에 디든로보틱스가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디든 스파이더'가 철제 벽면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며 용접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GTC 2026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의 기조연설 영상에 디든로보틱스가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디든 스파이더'가 철제 벽면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며 용접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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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디든로보틱스에 따르면 기조연설 영상에는 디든로보틱스가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디든 스파이더'가 철제 벽면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며 용접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엔비디아는 디든로보틱스의 기술을 피지컬 AI 생태계가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된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했다.

디든 스파이더는 전자기 영구자석(EPM) 기술을 기반으로 수직 벽면이나 천장을 이동하며 용접, 검사, 정비 업무를 수행하는 로봇이다. 그동안 고정형 로봇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조선소 블록 내부나 교량, 플랜트 등 대형 철제 구조물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이 로봇은 국내 주요 조선사에 납품을 마쳤으며 추가 계약도 이어지고 있다.


디든로보틱스는 2024년 KAIST 기계공학과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 출신 연구자 4인이 공동 설립한 기업이다. 구동기와 전장부 등 하드웨어 전반은 물론 보행 제어와 비전 AI,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 등 소프트웨어까지 자체 개발하는 종합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디든 스파이더 외에도 산업용 이족보행 플랫폼 '디든 워커'와 풀바디 산업용 휴머노이드 '디든 휴머노이드'를 개발 중이며, 향후 다양한 산업 환경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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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 디든로보틱스 대표는 "GTC 키노트에서 디든 스파이더가 소개된 것은, 디든의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한다는 점을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쪽에서 기술력을 높여, 로봇이 진짜로 일할 수 있는 산업 환경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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