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창작자 수익 총 4조1500억원 지급
"불법 유통도 감소…플라이휠 전략 확장"

"건강한 창작 생태계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에 꼭 필요한 근본 요소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창작 생태계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겠다."


김용수 웹툰 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 네아버웹툰 제공

김용수 웹툰 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 네아버웹툰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네이버웹툰 미국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김용수 프레지던트는 17일 서울 역삼동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창작자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5일 취임 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선 김 프레지던트는 "과감한 실험과 빠른 실행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동시에 창작자 지원, 작품 발굴과 기술 고도화 등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본질에도 지속해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웹툰 엔터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창작자에게 배분한 수익은 총 4조1500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공모전을 통한 작품 발굴, 작가 교육·복지와 해외 진출 등에 7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 프레지던트는 창작자-콘텐츠-이용자가 선순환하는 '플라이휠' 전략이 성과를 내는데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플라이휠은 창작자 성장이 양질의 콘텐츠 생산과 이용자 유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의미한다.


올해는 플라이휠을 확장해 성장성을 강화하고자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강화와 창작자 지원 다변화 ▲비디오 포맷 확장과 메가 지식재산(IP) 육성 ▲디지털 캐릭터·소셜 기능 고도화에 주력한다.


그는 "아마추어 작가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창구인 UGC 플랫폼 '캔버스'를 개편해 창작자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콘텐츠 포맷도 확장해 웹툰의 소비방식을 다양화하고, IP 사업 연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네이버웹툰은 '컷츠'(한국), '비디오 에피소드'(북미)를 통해 숏폼 애니메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다수의 롱폼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최근 일본 시장으로 확대한 AI 기반 웹툰 캐릭터 대화 서비스 '캐릭터 챗'을 향상하고, 작품·작가·팬 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소셜 기능을 통해 이용자 재방문과 몰입도를 높인다.

AD

김 프레지던트는 이날 불법 유통 대응 현황과 성과도 공개했다. 그는 "네이버웹툰이 자체 개발 기술인 '툰레이더'를 통해 불법 복제물 추적과 사전 차단에 집중한 결과, 최신 회차가 게시된 당일 국내 불법 사이트로 복제되는 작품 수가 지난해 11월 기준 1~3분기 평균 대비 약 80%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과 글로벌 시장의 연재 시차를 없앤 '동시 연재'는 시범 도입 후 작품 결제액이 최대 200% 이상 증가하며 불법 사이트 이용자를 공식 서비스로 흡수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