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M·FPE 고도화로 스마트 자동차 표면,
로봇·웨어러블 개발 대응

코베스트로가 중국 상하이 기술거점을 확대하며 아시아태평양 고객 지원을 강화한다. 소재 공급을 넘어 개발 파트너로 역할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확장된 상하이 스페셜티 필름 기술지원센터(TCC)는 이전보다 약 두 배 큰 폴리카보네이트 필름을 처리할 수 있어, 자동차 전면 조명 그릴과 같은 대형 부품의 프로토타입 제작이 가능해졌다. 코베스트로 제공

확장된 상하이 스페셜티 필름 기술지원센터(TCC)는 이전보다 약 두 배 큰 폴리카보네이트 필름을 처리할 수 있어, 자동차 전면 조명 그릴과 같은 대형 부품의 프로토타입 제작이 가능해졌다. 코베스트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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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첨단 소재 기업 코베스트로는 상하이에 위치한 스페셜티 필름 기술지원센터(TCC)를 확장해 아태 지역 고객의 제품 개발과 상용화 지원 역량을 높인다고 밝혔다. 이번 확장은 현지에서 프로토타입 제작과 설계 시뮬레이션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스마트 자동차 표면부터 로봇·헬스케어 웨어러블·보안 신분증까지 차세대 응용 분야 대응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핵심은 필름을 활용해 플라스틱 표면에 기능을 구현하는 성형 기술(Film Insert Molding, FIM)과, 유연한 기판 위에 전자회로를 인쇄하는 전자소재 기술(Flexible Printed Electronics, FPE)을 고도화한 데 있다. FIM은 장식 또는 기능성 필름을 활용해 플라스틱 부품을 단일 공정으로 완성하는 기술로, 조명·히팅·센서·터치 등 다양한 기능을 표면에 통합할 수 있다. 코베스트로는 이번 확장을 통해 기존 대비 약 두 배 크기의 필름을 처리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 프린터를 도입해 자동차 전면 그릴 등 대형 스마트 표면 개발 범위를 넓혔다.

또 소재 선정부터 스크린 인쇄, 성형, 트리밍, 최종 사출성형까지 이어지는 통합 워크플로를 구축하고 유연 금형 시스템을 도입해 설계 변경 대응 속도를 높였다. 설계 타당성 시뮬레이션 기능도 강화해 양산 전 단계에서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FPE 분야에서도 도전성 잉크 전용 스크린 프린터와 3D 열성형 장비를 도입해 기술 검증 환경을 고도화했다. TPU 등 유연 기판에 인쇄된 회로가 복잡한 3차원 형상으로 성형되는 과정에서도 전기적 성능이 유지되는지를 실제 조건에 가깝게 검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로봇 촉각 센서, 전자피부, 헬스케어 웨어러블 등 신흥 분야에서 제품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TCC는 공정 조건과 회로 설계 전반에 대한 기술 자문도 함께 제공한다.

코베스트로 측은 고객의 개발 주기가 짧아지고 있는 만큼, 현지 기반의 프로토타이핑과 시뮬레이션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확장을 통해 고객과 공동으로 개발을 추진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 자동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차세대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상하이 TCC는 코베스트로 아시아태평양 이노베이션 센터의 핵심 시설로, 사업부와 그룹 혁신 조직이 기술 및 디지털 인프라를 공유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고객과 가까운 현장에서 협업과 실증 검증을 동시에 수행하고, 가치사슬 전반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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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베스트로는 향후 스마트 모빌리티, 로봇, 헬스케어 등 핵심 성장 분야에서 아태 고객사와 공동 개발을 확대하고, 프로토타입?시뮬레이션?파일럿 검증으로 이어지는 표준 개발 체계를 구축해 상용화 리드타임을 단축할 계획이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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