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 죽었어?" 70차례 폭행당한 택시기사 의식불명
술 취한 승객, 70대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
12주 상해…현재 의식 불명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송치
충남 아산에서 70대 택시 기사가 승객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JTBC '사건반장'과 연합뉴스TV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인근에서 70대 택시 기사 A씨가 술에 취한 승객에게 70여 차례 폭행을 당해 12주의 상해를 입고 의식 불명 상태가 됐다.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및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목적지를 묻는 A씨를 향해 B씨가 갑자기 폭행을 가하는 장면이 담겼다.
B씨는 A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거나 발길질을 하는 등 70여 차례 폭행했다. B씨는 "네 목숨 온전하겠냐", "너 내가 죽여줄게" 등의 말을 하기도 했다. B씨는 또 쓰러진 A씨를 내려다보며 "아직도 안 죽었어? 아직도 안 죽었니?"라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행인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A씨는 두개골과 갈비뼈 골절 등 중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A씨는 얼굴을 집중적으로 폭행당해 얼굴 뼈가 조각났으며 뇌경색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딸은 "얼굴 골절이 심각해 수술이 불가피한데 잠시 심정지가 왔다고 한다"고 사건반장에 전했다.
B씨는 현직 시내버스 기사로 밝혀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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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수사 초기 B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범행의 중대성을 고려해 살인미수 혐의로 죄명을 변경했다. B씨는 지난 13일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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