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美월마트, 이커머스 성장 가속…수익 구조 전환"
연 매출 7000억달러 돌파
전 소득계층서 점유율 확대
이커머스 성장률 아마존 2배 상회
iM증권은 17일 미국 유통 대기업 월마트에 대해 "단순한 유통 기업을 넘어 구조적 수익 개선 국면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아마존을 압도하는 성장세를 보이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월마트는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2026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 1907억달러, 영업이익 87억달러를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6%, 12.2% 성장했다. 연간 매출액은 7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미국 내 이커머스 매출이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의 핵심은 이커머스 성장 가속화와 광고·멤버십 등 고마진 수익원 확대 및 이에 따른 구조적 이익개선"이라며 "최근 월마트의 이커머스 매출액 성장률은 아마존 대비 2배 이상으로 지배력 확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쇼핑 고도화도 외형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AI 쇼핑에이전트 스파키(Sparky) 도입 또한 온라인 매출 확대 가속화에 기여 중이다. 스파키 이용자의 평균 주문금액(AOV)은 비사용 고객대비 35% 높게 나타나는 등 향후 사용자 증가에 따른 추가적인 외형 확대 또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고객 기반 역시 전 소득 계층으로 넓어지는 추세다. 고물가 환경에서 가격 경쟁력이 부각된 결과다. 이 연구원은 "고물가 환경 속 월마트의 가격경쟁력이 부각되며 고소득층 고객 유입 또한 지속되는 상황이다"라고 짚었다. 특히 연 소득 1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 가구가 시장 점유율 증가의 주요 기여 층으로 올라섰다.
현재 월마트의 주가는 과거 평균치를 상회하고 있지만, 추가 성장 가능성도 크다. 이 연구원은 "공급망 자동화 및 AI 기반 운영 고도화를 통한 비용 효율화 등을 고려할 때, 월마트는 과거와 동일한 기준에서 단순 비교하기 어려운 밸류에이션 확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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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이 확보되며 최대 규모인 3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는 등 우호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한 점 역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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