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샬라메·테드 서랜도스 향해 뼈 있는 농담

미국의 유명 방송인 코난 오브라이언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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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방송인 코난 오브라이언이 1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할리우드 거물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2년 연속 진행을 맡은 그는 영화 '웨폰'의 에이미 매디건으로 분장한 채 아이들에게 쫓기는 사전 녹화 영상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영상 속 아이들이 생중계 중인 극장으로 뛰어드는 장면을 연출한 직후 턱시도 차림으로 무대에 등장했다.

오브라이언은 최근 실언 논란을 빚은 티모시 샬라메의 발언을 농담 소재로 삼았다. "발레와 오페라계의 공격이 우려돼 오늘 밤 보안이 철저하다"며 "그들은 당신이 재즈를 빼놓아 화가 난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최근 정치적 분위기를 꼬집으며 "불편한 사람들은 근처 데이브 앤 버스터스 오락실에서 키드 록 가수가 진행하는 대안 시상식을 참고하라"고 덧붙였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향해서는 "극장에 온 것이 처음일 것"이라며 "각자 집에 혼자 있어야 내가 돈을 버는데 왜 다들 모여서 즐거워하느냐"며 넷플릭스의 수익 구조를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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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있는 농담을 쏟아낸 뒤에는 진지한 메시지로 독백을 마무리했다. 그는 "매우 혼란스럽고 두려운 시대를 살고 있기에 오스카가 더욱 깊은 울림을 선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밤 여섯 대륙 서른한 나라 영화인이 참석했다"며 "세계적인 예술성, 협력, 인내, 회복력, 그리고 오늘날 가장 희귀한 자질인 낙관주의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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