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한 서울 집값 상승률…지난달 인상폭 작년 10월 이후 최저
한국부동산원, 2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지난달 서울 집값이 한 달 전보다 0.6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상승 폭으로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6일 발표한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보면, 전국 기준 변동률은 0.23%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0.05%포인트 떨어졌다. 비수도권 광역시나 지방에서는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는 상승 폭 하향 추세가 뚜렷하다. 서울 상승률은 한 달 전보다 0.25%포인트, 인천이 0.03%포인트 낮아졌다. 경기는 상승률이 한 주 전과 같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하락 매물이 출현하고 매도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재건축 추진단지 등은 상승거래가 지속되는 등 혼조세 속에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하다. 서울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 대상인데 지난해에도 고공행진을 지속해왔다. 올해 1월 전월 대비 상승률이 1.07% 수준이었는데 지난달에는 0.74%로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연립주택(0.80%→0.64%), 단독주택(0.36%→0.32%)에 비해 상승 폭 둔화세가 두드러지는 셈이다.
서울 전·월세 상승 폭도 한 달 전보다 축소됐다. 서울 주택 전셋값 상승률은 0.35%로 같은 기간 0.11%포인트 줄었다. 마찬가지로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줄어든 게 영향을 끼쳤다. 서울에서는 노원구나 성동구, 성북구, 서대문구, 은평구 등에서는 평균 대비 상승률이 높았으나 송파구는 신규 입주 등의 영향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서울 월세 상승률은 0.41%로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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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서울 25개 구 가운데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영등포구(1.12%)로 집계됐다. 강남구(0.04%)는 가장 낮았다. 전셋값은 노원구(0.82%)가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는 0.21% 떨어졌다.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도 노원구(0.8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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