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산 출마설에 조국까지?…달아오르는 부산 선거판
6·3 지방선거에서 부산 격전지 부상
한동훈, 2주 연속 부산 찾아 민생 행보
부산 지역 출마설 제기
전재수 지역구서 조국과 '빅매치' 가능성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이 주요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의 부산 출마설이 거론되는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의 맞대결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선거판이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16일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의 부산 재·보궐선거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2주 연속 부산을 찾아 현장 행보를 이어가면서 부산 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현재로선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갑 출마설이 가장 먼저 거론된다. 다만 주진우 의원이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해운대갑 출마 시나리오도 정치권에서 언급된다. 한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재·보궐 선거구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전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갑에 출마할 경우 조국 대표와의 '빅매치' 가능성도 있다. 부산 북구갑은 보수세가 강한 부산에서 여야 접전 지역으로 분류된다. 정치권에서는 두 사람이 오랜 기간 정치적 앙숙 관계를 이어온 만큼 실제 맞대결이 성사될 경우 전국적인 관심을 끄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두 사람은 공개적으로 강한 설전을 벌이며 적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조 대표는 한 전 대표의 인터뷰를 공유하며 "윤석열의 '꼬붕(부하)'"이라는 원색적인 표현까지 동원했으며, 한 전 대표는 조 대표를 향해 "이재명에게 아첨한다"고 받아치며 날을 세웠다.
한편, 부산시장 선거 역시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며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국민의힘은 유력 주자인 전 의원의 출마를 두고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등을 거론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현역인 박형준 부산시장과 당권파로 분류되는 주진우 의원이 경선을 벌일 전망이다. 박 시장은 "지난 5년간 시정 혁신의 열매를 맺기 위해 3선에 도전한다"고 밝혔고, 주 의원은 "개혁은 깨끗한 손으로 해야 한다"며 세대 교체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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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이 여야의 상징적 승부처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력 정치인들이 잇따라 부산을 향해 움직일 경우 선거 구도가 전국 정치의 축소판처럼 전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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