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축제도시 서울' 발표
사계절 대표 축제 연결
도심에서 '한강'으로 확대

서울시가 365일 축제 도시로 태어난다. 그동안 매년 하나씩만 선보였던 계절 페스티벌을 연중행사로 연결하고 한강을 주 무대로 활용하기로 했다.


16일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365 축제도시 서울' 계획을 발표하며 '축제 도시 서울'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톱5 도시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2025 서울윈터페스티벌(광화문 마켓) 개최 모습. 서울시

2025 서울윈터페스티벌(광화문 마켓) 개최 모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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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365일 축제도시'로의 브랜딩이다. 2022년부터 계절의 특성을 살려 매년 하나씩 선보인 ▲서울스프링페스티벌(봄)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여름) ▲서울어텀페스티벌(가을) ▲서울윈터페스티벌(겨울)을 연결해 연중 축제의 흐름을 완성하기로 했다.

또한 모든 축제에 통합 브랜드 '펀 서울(Fun Seoul)'을 활용해 축제 도시 서울의 글로벌 인지도 또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펀 서울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개발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페스타' 표현은 영어 기반의 '페스티벌'로 일괄 변경해 해외 관광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2년 스프링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023년 윈터페스티벌, 2024년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2025년 어텀페스티벌을 매년 차례로 운영한 결과, 2022년 약 8만명 수준의 참여 인원은 2025년 약 1300만명으로 대폭 늘었다. 4대 축제 SNS 조회수 역시 지난해 약 3억4000만뷰를 기록했다.

'365 축제도시 서울' 달성을 위해 도심 중심의 축제 무대를 서울 랜드마크인 한강까지 확대한다. 또한 관람형 축제를 넘어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대폭 강화한다.


우선 대표 봄축제 '서울스프링페스티벌'은 K콘텐츠는 물론 공연·문화·관광을 연계한 복합 축제로 확대 운영한다. 행사 기간을 지난해 7일에서 26일로 늘리고 주요 축제 무대를 한강으로 옮겨 수변과 어우러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2026 서울스프링페스티벌'은 4월 10일부터 5월 5일까지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 등에서 'Ride the Seoul Vibe'를 주제로 펼쳐진다. 대표 프로그램 '빅쇼(원더쇼, 시그니처쇼, 로드쇼, 드론라이트쇼)'를 중심으로 K컬쳐 전반을 포함하는 문화예술공연과 물 위의 회전목마 등 한강을 활용한 이색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개막일인 4월 10일 '드론라이트쇼'를 시작으로, 잠원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한강대학가요제', 노들섬에서 열리는 '서울서커스페스티벌' 등 다양한 봄 행사도 기다리고 있다.


수영·자전거·달리기를 기반으로 한 시민 참여형 여름 스포츠 축제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올해는 기존 '상급자', '초급자'에 이어 '중급자'를 신설해 난이도를 세분화한다. 경기 외에도 휴식·체험프로그램도 확대해 힐링하며 즐기는 스포츠 축제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2026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뚝섬·잠실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시작해 올해 2회를 맞는 '서울어텀페스티벌'은 가을의 다양한 공연예술 작품과 축제를 하나의 통합 브랜드로 묶어 선보인다. 올해는 축제 기간을 한 달가량 늘려 총 72일간 펼쳐지며, 204개 공연예술 작품·축제를 가을 내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다. 9월 19일부터 11월 29일까지 한강을 비롯한 서울 전역에서 개최돼 창작과 참여, 국제교류 등 민간·공공의 204개 공연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예술 창작 역사가 축적된 대학로를 중심 거점으로 삼아 예술성 있는 창작 공연을 집중 배치하고 서울 전역의 공연장·지역상권·문화공간과의 연계를 통해 '공연예술을 보기 위해 찾는 도시, 서울'을 완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약 1100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텐밀리언셀러' 축제에 등극한 '서울윈터페스티벌'은 빛과 미디어아트 등을 활용한 겨울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한강과 도심의 야간 경관을 연계한 대규모 콘텐츠를 선보인다. '2026 서울윈터페스티벌'은 12월 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한강, 광화문광장, 청계천, 서울광장, 보신각, DDP 등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사계절 축제뿐 아니라 연중 진행되는 다양한 시·구·민간 영역의 축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펀 서울' 누리집을 개편한다. 이와함께 인공지능(AI) 챗봇 등을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연간 '축제캘린더'와 '축제지도'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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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축제 활성화를 통해 올해 서울 방문 외국인 3000만명, 사계절 축제 방문객 6000만명, 경제 파급효과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축제의 힘을 바탕으로 서울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톱5 도시에 빠르게 안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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