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코스피 5150~5700P 예상
하르그섬 폭격…유가 불안 ↑
파월 Fed 의장의 인플레 평가도 변수

이번주 한국 증시는 미국·이란 전쟁,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마이크론 실적 등에 따라 변동성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사태로 국제유가 오름세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한 13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유가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2026.3.13 조용준 기자

중동사태로 국제유가 오름세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한 13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유가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2026.3.13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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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키움증권은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를 5150~5700포인트로 잡았다.

이번주에도 중동 전쟁과 유가 방향성이 시장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이란 하르그섬 폭격 소식으로 유가 변동성은 커지고 있다. 이 섬 내 석유시설은 이란 석유 수출의 90%를 차지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장 마감 후 이란의 핵심 군사시설이 몰린 하르그섬을 폭격했다고 발표했다. 석유시설은 공격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폭격 사실만으로도 운항사와 보험사가 입항을 거부할 요인이 생긴다는 점에서 유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도 변수다. 중동 전쟁으로 FOMC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FOMC의 금리 동결 여부, 점도표 변화 등보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파월 Fed 의장은 최근 유가 급등을 두고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이라고 평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2022년 인플레이션 경험을 통해 구조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평가하는 시나리오에도 대비가 필요하다. 이 경우 시장금리 상방 압력이 커지면서 증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아울러 파월 Fed 의장이 사모대출 시장을 어떻게 보는지도 관건이다. 운용사들의 잇따른 환매 중단으로 사모대출 시장의 부실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Fed에서 어느 정도의 경계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볼 필요가 있다.


이처럼 매크로 요인뿐 아니라 엔비디아의 GTC 행사, 마이크론 실적도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GTC 행사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베라 루빈의 구체적인 양산 일정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양산 시기에 따라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186,200 전일대비 7,800 등락률 +4.37% 거래량 20,194,447 전일가 178,40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기관 '사자' 코스피, 2%대 상승 마감 협력사와 동반성장…삼성전자 DS부문, '상생협력 데이' 개최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세…SK하이닉스·삼성전자 강세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876,000 전일대비 46,000 등락률 +5.54% 거래량 2,927,164 전일가 830,00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기관 '사자' 코스피, 2%대 상승 마감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세…SK하이닉스·삼성전자 강세 2차전지 업종 1분기 실적 바닥 전망…상반기 실적·하반기 정책 모멘텀 주목 의 고대역폭메모리4(HBM 4) 매출 인식의 가시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론 실적은 국내 반도체 관련 주가에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올해 초 이후 메모리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마이크론이 이번 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주가에 선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반도체주의 전고점 돌파를 위해서는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여부가 중요하며 컨퍼런스콜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공급 병목 현상의 지속기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메모리 업황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 등이 투심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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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61% 내린 6632.19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6% 하락한 4만6558.47로, 기술주가 몰린 나스닥종합지수는 0.93% 떨어진 2만2105.36에 거래를 마쳤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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