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FIAPF 'A-리스트' 영화제 선정
FIAPF 인증 체계 전면 개편
칸·베를린 등과 동급 위상 재확인
부산국제영화제는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이 개편한 국제영화제 인증 체계에서 칸, 베를린, 베니스국제영화제 등과 함께 'A-리스트'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1933년 설립된 FIAPF는 국제영화제의 신뢰성을 공인하는 기구다. 기존에는 경쟁, 비경쟁 등 네 카테고리로 영화제를 분류해왔으나, 최근 이 기준을 폐지하고 영화제의 종합적인 역량을 평가하는 새로운 인증 체계를 도입했다.
새 지표인 A-리스트는 영화제의 장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실질적인 국제적 영향력을 평가한다. 작품 선정, 산업 연계 활동, 언론 및 홍보, 상영 및 관객 등 네 항목에 대한 2년간의 정량·정성 데이터를 집계해 결정한다. 플로렌스 지로 FIAPF 수석 디렉터는 "영화제 생태계를 강화하고, 산업 핵심 파트너로서 영화제의 역할을 재확인하기 위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1996년 출범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듬해 FIAPF로부터 인증받았으며, 2018년부터 FIAPF 영화제 위원회 일원으로 활동한다.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전 세계 주요 영화제를 평가하는 단체로부터 공인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리스트 영화제로서 글로벌 위상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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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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