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中 TCL에 OLED 패널 첫 공급…중국 프리미엄 모니터 공략
TCL 첫 OLED 모니터에 LG 패널 탑재
자회사 CSOT 대신 한국 패널 선택
LG디스플레이가 중국 TV 업체 TCL에 처음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했다. 중국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 한국 패널 업체 영향력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15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TCL이 최근 출시한 '32X3A OLED 모니터'에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이 탑재됐다. TCL이 OLED 모니터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월부터 해당 패널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4K 해상도와 24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최대 밝기 1300니트와 99% DCI-P3 색 재현율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1080p 해상도에서 48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듀얼모드 기능도 적용됐다. 이 기능은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 기술이 기반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TCL은 패널 자회사로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중 하나인 CSOT를 두고 있다. 다만 중국 패널 업체들은 OLED 기술력과 생산 규모에서 아직 한국 기업과 격차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에는 LG디스플레이 패널을 채택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중국 OLED 모니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중국 OLED 모니터 판매량은 2023년 3만대에서 2024년 57만대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도 2900만달러에서 3억2800만달러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 시장 수요가 확대되면서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한국 패널 업체의 OLED 영향력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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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5170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이후 4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올해 프리미엄 OLED를 중심으로 보급형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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