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4개국 체류 국민 204명 귀국
범정부 원팀 대응…"원팀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중동 정세 악화로 현지에 고립돼 있던 우리 국민 204명이 군 수송기를 통해 무사히 귀국한 것과 관련해 작전에 참여한 외교·안보 당국과 현지 공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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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을 태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는 이날 오후 5시59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기쁜 소식이다. 최근 중동 정세로 인해 고립돼 있던 우리 국민 204명이 군 수송기를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며 "범정부 차원의 원팀 협력으로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와 공군, 그리고 주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쿠웨이트·레바논 대사관 등 현지 공관은 물론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에 참여한 경찰청까지 힘을 모았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작전 성공을 위해 밤낮없이 애써주신 모든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번 귀국 지원은 정부가 '사막의 빛(Operation Desert Shine)'으로 이름 붙인 군 수송기 작전으로 이뤄졌다. 2월28일부터 중동 각국의 영공 폐쇄와 민간 항공편 수요 급증으로 상당수 우리 국민이 안전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귀국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군 수송기를 투입해 사우디, 바레인, 쿠웨이트, 레바논 등 4개국 체류 국민을 한 곳에 집결시켜 귀국시키는 작전을 진행했다.


외교부는 이번 작전이 4개국에 흩어져 있던 우리 국민을 일시에 모아 수송기에 태운 전례 없는 규모와 범위의 작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준비 과정에서는 한국에서 사우디로 가는 비행 경로상 10여개국으로부터 단 하루 만에 영공 통과 승인을 받아야 했고, 이를 위해 외교·국방 당국이 시차를 넘겨 실시간 공조에 나섰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하며 항로를 추적했고, 공군은 작전 준비부터 종료까지 전 단계별 계획에 따라 임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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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현지 체류 중인 모든 국민이 한 분도 빠짐없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군용기 활용 방안도 적극 검토하라"라고 지시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작전 이후에도 중동 지역에 남아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와 귀국 지원을 위해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추가 안전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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