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군함 파견 요청에 외신 "호르무즈 해협 아직 위험"
이란 게릴라식 공격에 군함 침몰·손상 위험 제기
"지금은 너무 위험"…외신, 트럼프 요청에 냉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등 5개국에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요청한 데 대해 외신들이 위험성을 지적하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4일(현지시간) 걸프 해역에서 영국 군함을 지휘했던 닐 모리세티 전 해군 제독을 인용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호위를 수행하기에는 위험이 너무 크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금은 위협 수준이 높아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등을 언급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위해 군함 파견을 요청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유조선 호위 임무에 함정을 투입하면 기존 공격 또는 방어 임무에서 전력을 빼내야 한다며 군사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란의 대함 순항미사일과 기동 공격 능력을 언급하며 군함이나 상선이 손상되거나 침몰할 위험이 여전히 크다고 분석했다.
A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과 함께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의 소셜미디어 발언을 소개했다. 그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해 다른 국가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며 이를 조롱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과 관련해 백악관에 추가 설명을 요청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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