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수거되지 않은 기체 잔해도"
한 달 여 재조사 중…유해 64점 나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사고 현장에서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 10여 점을 발견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사고 당시 무너진 공항 담벼락 외곽을 순찰하던 중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 10여 점을 발견했다"며 "항행안전시설 철조망에는 아직 수거되지 않은 기체 잔해도 남아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공항소방대 뒤편에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전남경찰청 과학수사대가 12·29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 잔해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6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공항소방대 뒤편에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전남경찰청 과학수사대가 12·29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 잔해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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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들은 이번에 발견된 물체들이 현장에서 아직 수습되지 못한 유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전남경찰청 과학수사대에 유해 감식을 요청했다. 유가족협의회 관계자는 "최근 잔햇더미에서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사고 현장에서도 추가 유해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순찰했고 육안으로도 유해로 보이는 물체들이 다수 발견됐다"며 "공항소방대에 보관된 잔해뿐 아니라 사고 지점 일대에 대한 전면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참사 초기 수습해 공항소방대 뒤편에 모아놓은 사고 잔해를 한 달 넘도록 주 2회씩 재조사하고 있다. 이 잔해에서는 지금까지 유해 64점이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9점은 희생자 7명의 것으로 확인됐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전남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지난 13일 합동으로 진행한 재조사 현장에서 희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치아 1개와 미세 뼈 조직 30점, 휴대전화 1대 등을 추가로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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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재조사에서 이날까지 유류품은 707묶음이 발견됐고 휴대전화도 총 5대가 수거됐다. 재조사에서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자 유가족들은 참사 초기 수습 당국의 대응이 부실했다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해왔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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