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지식 전달이 아니라
사람을 길러내는 일"

김영곤 경남교육감 예비후보가 대학생들과 함께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관람한 뒤 역사 교육의 의미와 교육의 방향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14일 밤 경남대학교 재학생들과 함께 심야 영화를 관람한 뒤 영화가 던지는 역사와 인간의 선택, 책임의 의미에 대해 학생들과 의견을 나눴다.

김영곤 경남교육감 예비후보가 왕과 사는 남자 영화 관람 후 대학생들과 찍은 사진.

김영곤 경남교육감 예비후보가 왕과 사는 남자 영화 관람 후 대학생들과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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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만남은 바쁜 예비후보 일정 속에서도 청년들과 문화 경험을 함께하며 생각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 제6대 왕 단종이 폐위된 이후 유배지에서 보내는 시간을 중심으로 인간의 선택과 책임, 권력의 의미를 조명한 작품이다.


최근 관객 1300만명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역사 서사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 침체된 영화계에 의미 있는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학생들은 단종의 소박한 일상과 그 곁을 지키는 엄홍도(배우 유해진)의 모습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는 의견을 전했다.


김 후보는 "영화를 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왕이 아닌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단종의 모습이었다"며 "결국 역사는 권력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선택과 책임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역사는 결과로 기록되지만, 교육은 그 과정을 이해하도록 돕는 일"이라며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시험을 위한 지식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이라고 주장했다.


또 "영화 속 이야기는 예술적 상상력을 통해 재구성된 역사이지만 동시에 우리가 기록된 역사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며 "아이들이 역사 속 인물의 선택을 통해 삶과 사회를 이해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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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교육은 결국 사람을 길러내는 일"이라며 "아이의 하루를 책임지겠다는 약속 역시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책임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만들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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