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한·중·일 등 5개국에 이란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요구한 가운데 중국이 즉답을 피하며 "적대 행위 중단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작년 10월 부산 김해공항에서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연합뉴스

작년 10월 부산 김해공항에서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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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미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CNN의 해군 전력 배치 계획 질의에 "중국은 즉각적 적대 행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며 "모든 당사국은 안정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에너지 공급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중동 국가들의 진정한 친구이자 전략적인 파트너로서 분쟁 당사국을 포함한 관련국들과 소통을 계속 강화하고, 긴장 완화와 평화 회복에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요구를 즉시 거부하진 않았지만, 실제 군사력을 파견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CNBC는 지난 11일 전쟁 개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유 최소 1170만 배럴이 모두 중국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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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역시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중국과 원유 거래를 지속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장기화하면서 위안화로 거래되는 원유를 실은 선박만 통과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CNN이 14일 보도하기도 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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