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청담동 빌딩, 19년 만에 224억원 '껑충'
2005년 청담동 건물 매입 후 신축
압구정로데오역 도보 5분 입지
배우 고소영이 2005년 매입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건물의 평가 차익이 약 20년 동안 200억원 이상 발생했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빌딩로드부동산중개법인에 따르면 고소영은 2005년 6월 청담동 명품거리 이면에 위치한 건물을 개인 단독 명의로 매입했다. 당시 해당 건물은 단독주택을 카페로 용도 변경해 사용해왔다. 이 거래는 실거래가 공개 제도 시행 이전에 이뤄졌기 때문에 정확한 매입가는 파악하기 어렵다. 하지만 당시 청담동 토지의 평당(3.3㎡) 시세가 3000만원대 초반에 형성됐던 점을 고려하면 매입가는 약 42억원 규모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소영은 이 건물을 매입한 뒤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고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했다. 건물 설계는 유명 건축가인 곽희수 대표가 맡았다. 새로 지을 당시 건축비는 3.3㎡당 약 400만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건물 연면적을 고려하면 총공사비는 약 18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산된다. 따라서 토지 매입 비용과 신축 비용 등을 합친 총투자비는 약 6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 건물은 2007년 서울시 건축상·강남구청 아름다운 건축물상, 2008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등을 받기도 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입시 선정은 물론, 건축물 자체의 예술적 가치를 극대화해 자산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가 건물을 매입할 때는 인근에 지하철역이 없었으나 현재는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들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현재 건물에는 ▲스튜디오 ▲수입 의류 매장 ▲영화 제작사 등 다양한 업종이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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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압구정로 대로변 맞은편에 위치한 빌딩이 최근 2년 사이 3.3㎡당 약 2억 700만~2억 3000만 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다. 3.3㎡당 약 2억 1000만 원 수준을 적용하면 해당 건물의 현재 가치는 284억 원 정도로 추산해볼 수 있다. 총투자비 약 60억원을 고려하면 19년 동안 224억원 규모의 평가 차익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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