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곧 생명력"…전남 5개 시·군 '섬벨트 트리엔날레' 시동
해남 등 5개 시·군 연대, 제6회 W.I.N 포럼서 실행전략 논의
섬 문화·글로벌 예술 융합…새로운 미래 여는 '마중물' 기대
전남 서남해안의 섬들이 행정 구역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을 매개로 하나로 뭉친다. 해남·목포·완도·신안·진도 등 5개 시·군은 세계적인 섬 미술 축제인 트리엔날레 구축을 목표로 머리를 맞댔다.
해남군은 한국섬진흥원과 공동 주관한 'W.I.N.(World Island Net) 포럼'이 해남126 오시아노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해남군을 비롯해 목포시, 완도군, 신안군, 진도군 등 서남해안 5개 시·군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지난 2020년 출범한 W.I.N. 포럼은 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남해안 5개 시·군이 뜻을 모아 연대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논의해 오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섬, 예술로 잇다: 서남해안 섬벨트와 트리엔날레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개별 지자체의 행정 경계를 넘어 '섬벨트'라는 광역적 관점에서 트리엔날레(3년마다 개최되는 국제미술전시회)를 조명하는 전문가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2030년 '서남해안 섬벨트 트리엔날레' 개최를 목표로, 섬 고유의 매력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세계적인 예술 축제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예술제 모델을 구축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포럼 세부 프로그램은 ▲일본 세토우치 국제 예술제 관계자의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서남해안 섬벨트 트리엔날레 추진 방향 및 전략 ▲5개 지자체 매력 자원 발굴 및 트리엔날레 적용 방안 ▲정부 부처 및 전문가 토론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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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W.I.N. 포럼은 섬이 가진 고유한 매력에 예술이라는 생명력을 불어넣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시작점"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서남해안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5개 시·군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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