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말라리아 등 모기 감시
민관 협력으로 전국 매개체 감시망

질병관리청이 오는 16일부터 부산·경남·전남·제주 등 남부지역 4개 시·도를 시작으로 2026년 국내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에 들어간다.


질병청은 일본뇌염, 말라리아, 뎅기열, 황열, 지카열, 웨스트나일열 등 모기가 옮기는 주요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 지역(68개) 및 감시 환경. 질병관리청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 지역(68개) 및 감시 환경.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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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일본뇌염과 말라리아를 제외한 모기 매개 감염병의 지역사회 발생은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이를 전파할 수 있는 모기가 전국에 분포하고 있어 해외 유입 시 국내 전파 가능성이 있다.

올해 감시사업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와 검역구역 내 감염병 매개체 감시는 3월부터 10월까지, 말라리아 매개모기 감시와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는 4월부터 10월까지 시행된다.


질병청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전국 274개 지점에서 매개모기 감시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외 유입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감시 지점을 지난해보다 확대해 보다 촘촘한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물류 이동 등을 통한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검역구역의 생태적 환경 특성을 반영한 감시를 강화하고, 매개모기가 유입·정착·확산할 수 있는 경로를 중심으로 집중 방제를 병행할 방침이다.


질병청은 이번 감시사업을 통해 확인한 모기 발생 변화와 병원체 검출 결과를 일본뇌염·말라리아 주의보 및 경보 발령에 활용할 예정이다. 관련 정보는 '감염병 매개체 감시 주간 소식지'를 통해 국민에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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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감염병 매개모기 발생 시기가 점차 앞당겨지는 추세로 매개모기에 대한 선제적 감시와 집중 방제를 통해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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