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과 전략적 제휴 MOU

약 999조원의 자금을 굴리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Allianz Global Investors)가 전라북도 전주시에 '알리안츠GI 전주사무소'를 열고 국민연금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한다. 알리안츠GI는 2006년부터 국민연금의 투자자산을 위탁 운용하고 있다.


김성주(오른쪽 2번째)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3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에서 열린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 전주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토비아스 프로스(Tobias Pross)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 CEO(왼쪽에서 2번째) 등과 리본 커팅식을 가졌다. 국민연금

김성주(오른쪽 2번째)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3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에서 열린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 전주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토비아스 프로스(Tobias Pross)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 CEO(왼쪽에서 2번째) 등과 리본 커팅식을 가졌다. 국민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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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민연금공단은 전북 혁신도시 공단 본부에서 알리안츠GI와 전 자산군을 포괄하는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번 전략적 제휴는 국민연금이 그간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개별 자산군 단위에서 추진해 온 협력을 넘어, 전 자산을 아우르는 전사 차원의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화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1998년 설립한 알리안츠GI는 현재 주식, 채권, 멀티에셋, 사모 시장 등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는 글로벌 종합 자산운용사이다. 2025년 말 기준으로 약 6940억 달러(999조 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7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전 세계 21개 이상의 글로벌 사무소에서 활동하고 있다.

체결식에는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토비아스 프로스(Tobias Pross)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 자산군을 포괄하는 투자 관련 지식과 운용 경험의 체계적 공유 ▲글로벌 금융시장 및 거시경제 환경에 대한 중장기 전략 논의 ▲기금 운용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연수 및 인재 교류 ▲기타 상호 합의한 전략적 협력 활동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토비아스 프로스 알리안츠GI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양측이 장기적 협력 관계를 제도적으로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공단과 투자관련 공동 연구, 지식 교류 뿐만아니라 교육, 연수 등을 통해 국민연금의 투자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계적 큰손 국민연금…전주사무소 여는 '고객사'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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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 체결식 이후, 국민연금공단 소재 인근(전주시 만성동)에서 알리안츠GI의 전주사무소 개소식도 이어졌다. 전주사무소는 양 기관 간 상시 소통과 실무 협력을 지원하는 거점으로서, 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과 전략적 교류 확대를 뒷받침할 예정이며, 전담 상주인력으로 전북 지역인재 채용을 계획 중이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주를 글로벌 자산운용 네트워크와 직접 연결하는 살아있는 다리(living bridge)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전주를 금융허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국내외 은행·보험·자산운용사들을 전주로 유인하고 있다. 앞서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 우리금융그룹은 전주에 사무소를 내기로 했다.


국민연금의 지난해말 기준 기금 적립금은 1458조원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기준으로도 손에 꼽히는 초대형 투자자다.


김 이사장은 지난 1월 전북 혁신도시 공단 본부에서 전주에 사무소를 설치한 자산운용사와 첫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과 함께하면 더 큰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국내외 자산운용사들에 분명하게 보여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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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GI 외에도 러셀 인베스트먼트, 비엔와이멜론, 블랙스톤, 이지스, 코람코, 티시먼스파이어, 핌코, 프랭클린템플턴, 하인즈 등의 운용사가 전주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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