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선 선수들 뛰고 있는데"…늦어진 선거구 획정에 터져나온 자성
임미애 "소위도 안 돌아간다" 작심 발언
여야 "로드맵 없다…날짜 정해달라" 요구
송기헌 위원장 "우리 모두 책임 느껴야"
법정시한인 6개월은 고사하고 6·3 지방선거 80여일 앞둔 시점까지 선거구 획정 논의가 이어지지 않는 것과 관련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정개특위가 관련 논의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는 회의 일정 등을 두고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개특위 회의가 잘 열리지 않고 있다"며 "전체회의가 이제 2번째이고 소위도 잘 안 돌아간다. 현장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우리가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작심 발언을 했다.
임 의원은 "정개특위가 정당 관계법 외에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언제까지 답을 내야 할 것인지 로드맵이 없는데 이 부분에 답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 같은 지적에 정개특위 민주당 간사를 맡은 윤건영 의원은 "현장에서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분들에 답을 해야 한다는 말에는 백번 천번 공감을 표한다"며 "오늘부터라도 정개특위가 신속하게 가동돼 특히 선거구 획정 문제는 빨리 결론을 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도 "사실상 우리가 언제까지 하겠다고 로드맵을 설정해주면 지역에서도 거기에 맞춰 출마하는 분들이 활동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정개특위 위원장님이 언제까지 할 것인지 날짜를 정하지는 못하더라도 언제까지는 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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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헌 정개특위 위원장(민주당 소속)은 "위원회 일정이 늦어지고 진행이 안 된 것에 대해 우리 모두 책임을 깊게 느껴야 할 것 같다"며 "현장에서 이것 때문에 느끼는 고통이 클 것을 우리가 알고 있다. 정말 심도 있게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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