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점퍼에 '국힘 2번 윤석열', 포항 선거운동 현장 사진에 '화들짝'
대선 당시 모습 떠올리게 하는 빨간 점퍼
국민의힘 예비후보 등록 후 무소속 전환
"순간 합성인 줄" 누리꾼 다양한 반응 보여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포항에서 선거운동에 나선 한 시의원 예비후보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전직 대통령과 같은 이름을 가진 '윤석열' 후보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13일 JTBC 보도 등에 따르면 경북 포항시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윤석열 예비후보가 최근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펼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빨간색 점퍼를 입고 유세를 하는 윤 예비후보의 모습이 담겼다. 점퍼에는 '2번 윤석열'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윤석열 예비후보는 포항시 남구 거주자로, 위덕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윤서열 예비후보 페이스북
이름이 적힌 점퍼를 입고 유세를 하는 모습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특히 빨간 점퍼와 숫자 '2번'이 과거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선거 유세 복장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다만 이 후보는 전직 대통령과 '동명이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윤 예비후보는 당초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진행했지만 최근 무소속 후보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세복장 색상도 기존 빨간색에서 청록색 계열로 바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예상 밖에 화제성에 윤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윤 예비후보는 "제가 수십 년 동안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봉사해 왔다"며 "어쩌다 보니 저에게 무소속 공천을 주신 셈이 됐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주민이 주시는 무소속 공천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며 "제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 선거라 생각하고 주민들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제가 잘하겠다. 상대동은 윤석열이 열심히 하겠다. 도와달라"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윤 예비후보는 포항시 남구 거주자로, 위덕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역에서는 포항 남구 상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사진만 보면 순간 대선 장면인 줄 알았다" "이름이 같아서 더 눈길이 간다" "합성 사진인 줄 알고 다시 봤다" "지역 주민들은 기억하기 쉽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동명이인이라도 선거에서 꽤 화제가 될 듯" "이름 때문에 홍보 효과가 있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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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이색 후보와 선거운동 장면이 등장하면서 온라인에서도 관련 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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