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스탁론 1.6조…금감원 "반대매매 손실 주의"
스탁론 지난해 5월 1.2조→올해 1월 1.6조
담보유지비율 미달 시 자동 반대매매 위험
금융당국이 중동 지역 불안으로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최근 '스탁론' 이용이 늘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스탁론 잔액은 1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캐피털사 등 대출 금융기관이 증권 계좌를 담보로 주식매입자금을 빌려주는 스탁론은 대표적인 '빚투(빚내서 투자)' 상품이다.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잔고(31조8000억원)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지난해 5월 말 1조2000억원에서 증가세다.
금감원은 스탁론 이용 시 반대매매 등으로 인해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계좌평가금액이 담보 유지 비율 아래로 하락할 경우 자동 반대매매가 이뤄지며 담보가 임의 처분되고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상품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해 자신의 담보 비율을 수시로 확인해 반대매매로 인한 투자 손실을 사전에 방지하고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 또한 주가 급락으로 담보 부족 상황이 발생할 경우 반대매매를 피할 수 있도록 현금 등 추가 담보를 마련할 수 있는 자금원을 미리 확보해 둘 필요가 있다고 금감원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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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스탁론 취급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소비자 경보를 발령할 계획"이라며 "금융 소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빚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투자 자산 보호와 건전한 증권거래를 위해 철저한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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