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정책 간담회 참석
제임스 김 "양국 간 AI 협력 확대 시점"
개보위, 안전 데이터 이동 관리 체계 마련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한국과 미국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고려한 데이터 협력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은 13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송 위원장을 초청해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개인정보 보호 이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날 간담회에는 암참 회원사를 비롯한 주요 기업 및 업계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송 위원장은 2026년 개인정보 보호 정책의 주요 방향을 공유하고, 인공지능(AI) 시대 신뢰 기반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체계 혁신을 위한 주요 정책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송 위원장은 "디지털 경제 시대에는 데이터가 국경을 넘어 흐르기 때문에 국가 간 신뢰 기반의 데이터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한국과 미국은 다양한 산업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는 만큼 양국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고려한 데이터 교류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지난 1월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회 개인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용준 기자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지난 1월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회 개인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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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한국과 미국이 모두 AI를 핵심 경제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데이터 거버넌스와 국경 간 데이터 이동 등 분야에서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암참의 '2026 국내 경영환경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5% 이상이 한국의 규제 환경을 여전히 제한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규제 개선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한국의 디지털 경제와 AI 생태계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협력해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디지털 서비스 확산과 글로벌 데이터 경제 성장에 대응해 안전한 국경 간 데이터 이동을 위한 전략적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표준계약조항, 구속력 있는 기업규칙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안전한 국외이전 제도를 도입하고, 국외이전 영향평가 등 추가적인 보호조치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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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는 글로벌 플랫폼·IT(정보기술)·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해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제도 운용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공유했다. 송 위원장은 해외기업들이 국내법과 제도를 충실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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