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폭등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제재 대상인 러시아산 원유 중 해상에 발이 묶인 물량에 한해 일시적으로 구매를 허용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기존 공급량의 글로벌 도달 범위를 넓히기 위해 미 재무부는 현재 해상에 묶여있는 러시아산 원유를 각국이 구매할 수 있도록 일시적인 승인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 게티이미지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 게티이미지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어 "이는 이미 운송 중인 원유에만 적용되는 제한적이고 단기적인 조치"라며 "에너지 수익의 대부분을 채굴 단계에서 부과하는 세금에서 얻는 러시아 정부에는 유의미한 재정적 이익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오전 0시 1분 이전 선박에 선적된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 제품에 대해 오는 4월 11일까지 판매를 허용하는 새로운 일반 면허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AD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 세계 30개 해상에 러시아산 원유 약 1억2400만배럴이 바다에 묶여있다고 추정했다. 이는 5~6일 치 공급량에 해당한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