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기업들 "위성 수요 늘려달라"…현장서 쏟아진 산업 육성 건의
오태석 우주청장, 사천 기업들과 '우주항공 SOS 간담회'
위성·발사체 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공공 수요 확대와 기업 생산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정부가 추진 중인 민간 주도 우주항공 산업 육성 정책이 실제 산업 생태계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위성 개발·제작 인프라와 시장 창출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우주항공청은 오태석 청장이 13일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경남테크노파크 우주항공본부를 방문해 지역 우주항공 기업들과 제2차 '우주항공 SOS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주항공 SOS 간담회'는 우주항공 기업의 어려움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현장에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운영 중인 현장 소통 채널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위성 탑재체·영상처리 기업인 텔레픽스와 항공기 부품 제조 기업 에스앤케이항공 등 우주항공 분야 중소·벤처기업 10개사가 참석했다.
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우주항공 산업 성장을 위해 ▲인공위성·발사체 공공 수요 확대 ▲기업 생산 인프라 구축 지원 ▲위성 제조·개발 인프라 부족 해소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특히 자체 연구시설이나 생산설비를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우 시험·생산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용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오 청장은 간담회에 앞서 경남테크노파크 우주항공본부에 입주한 기업 사무실을 방문하고 기업 지원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경남테크노파크 우주항공본부는 지역 기업들이 우주항공 부품 국산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시험평가까지 전 주기에 걸친 기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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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청장은 "현재 건축 설계 중인 위성개발혁신센터를 연말에 착공해 조속히 완공하겠다"며 "중소·벤처기업들이 최대한 빨리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성 개발과 제작을 위한 핵심 공용 시설과 장비를 도입하고 기업 지원 방안도 추가로 마련해 사천 지역에 주요 우주기업들이 집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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