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비치 아니라니까요"…알몸 관광객에 몸살 앓는 '이곳'
"푸껫서 외국인들 나체 해수욕 잦아"
관공서 협조해 단속 강화하기로
태국 유명 관광지인 푸껫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알몸 노출 행위가 반복되자 현지 당국이 단속 강화에 나섰다.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푸껫 정보센터'에는 푸껫 남단 라와이 해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나체로 수영하거나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이들에 따르면 해변에서 나체로 있는 관광객이 다수 목격되고 있으며, 세계적 관광지로서의 섬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관광 경찰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을 점검하고, 해변 순찰도 늘릴 예정이다.
현지 경찰은 "해당 지역의 관광객들에게 현지 법률, 제한 사항 및 공공장소에서의 적절한 행동 수칙을 설명했다"며 "당국은 또 대사관, 영사관, 호텔, 여행사 및 관광 사업자와 협력하여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현지 규정 및 적절한 행동 수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푸껫 정보센터는 푸껫섬 내 '누드 해변'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위반 시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니랏 퐁싯타원 푸껫 주지사는 "관련 기관에 해변과 관광 지역의 질서를 철저히 감시하도록 지시했다"며 "푸껫에는 '누드 해변'을 허용하는 정책이 없으며, 공공장소에서의 나체는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조사 결과 해당 해변은 램 프롬텝(Laem Phromthep) 마을 바로 전에 자리 잡고 있으며 대나무 오두막으로 표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이 섀도우(Soi SHADOW)에서 자연 오솔길을 따라 약 600~800m 걸어가야 도착하는 만큼 매우 한적해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섀도우 비치(SHADOW BEACH)"로 알려져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 지역 이용자의 대다수는 러시아 및 유럽 관광객과 푸껫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며 일하는 외국인이다. 이들은 거의 1년 동안 이 지역을 꾸준히 이용해 왔으며, 많은 관광객이 남녀 모두 나체로, 일부는 비키니를 착용하고 있다.
반면 태국 여성들은 수영복을 자주 입고 있으며, 거의 매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이 지역을 이용한다고 전했다. 해변은 접근하기 어렵고 좁은 해안 언덕을 따라 걸어가야 하지만, 아직 개인이나 회사가 소유권을 주장하거나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는 공공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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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라와이 마을 주민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공공 해변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분명히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부적절하고 태국의 도덕, 문화, 법률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는 마을 공동체의 감정에도 영향을 미치며, 일부 사람들은 이를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흔한 행동으로 여길 수도 있지만 마을 주민들은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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