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4년 소상공인실태조사
기업체 수 613만개·종사자 수는 961만명

지난 2024년 소상공인 기업체 수와 전체 종사자 수는 증가했지만 기업체당 평균 종사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의 '영세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3일 '2024년 기준 소상공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소상공인실태조사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 2024년 소상공인 기업체 수는 613만4000개로 전년의 596만1000개보다 2.9% 늘었다. 소상공인 기업체 종사자 수는 961만명으로 0.6% 증가했다. 기업체당 종사자 수는 전년 1.60명에서 소폭 감소한 1.57명으로 확인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기업체 수와 종사자 수는 증가하고, 기업체당 평균 종사자 수는 감소한 것이다.


업종별 기업체 수를 살펴보면, 도·소매업이 210만개(34.2%)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부동산업이 86만2000개(14.0%), 숙박·음식점업이 79만6000개(13.0%)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건설업(56만8000개, 9.3%), 제조업(53만7000개, 8.8%) 등이었다.

업종별 종사자 수도 도·소매업이 303만9000명(31.6%)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숙박·음식점업(142만3000명, 14.8%), 제조업(126만3000명, 13.1%), 건설업(107만7000명, 11.2%), 부동산업(104만7000명, 10.9%) 순으로 많았다.


소상공인 기업체 3% 증가에도 평균 종사자는 줄어…'영세화' 심화
AD
원본보기 아이콘

소상공인 창업 비용은 8300만원(본인부담 5900만원)으로, 전년 8900만원(본인부담 6400만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창업 동기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가 6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입이 더 많을 것 같아서(18.1%)',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15.8%)' 순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경영 애로사항(복수응답)은 경쟁 심화(61.0%), 원재료비(49.6%), 상권쇠퇴(33.5%), 보증금·월세(28.6%), 최저임금(17.5%)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디지털·스마트 기술을 장사에 활용하는 소상공인은 전체의 27.2%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9.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유형(복수응답)은 온라인 판로(49.0%), 매장관리(34.4%), 경영관리 소프트웨어(19.6%), 스마트 주문·결제(15.2%) 순이었다.


중기부는 이번 조사부터 국세청 및 금융권 자료 등에서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재무 항목인 매출, 영업비용 등은 설문조사에서 제외했다.

AD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앞으로 국세청 자료 기반으로 정확한 재무 데이터 확보가 기대되며, 민간데이터 회사와 협력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대한 실시간 정책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라며 "소상공인 통계의 데이터 기반을 대폭 강화하고, 보유한 데이터를 면밀하게 분석해 향후 효율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어 "소상공인 DB를 통해 대상별 정책 정보도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등 데이터 기반 행정 및 통계 거버넌스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