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어준·전한길 둘 다 뻥 심해…본질적으로 닮아"
"극단적 진영 논리 매몰 인물들에 휘둘려"
대통령 측근 '공소취소종용설'에도 회의적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와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비판했다.
12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어차피 김어준이나 전한길이나 둘 다 뻥이 심하다"며 "오늘날 우리 정치는 극단적 진영 논리에 매몰된 인물들에 의해 휘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김어준씨나 전한길씨 두 사람의 행태는 본질적으로 닮아있다"며 "한쪽(김씨)은 내부 권력 투쟁에 매몰돼 현직 대통령을 공격하는 데 혈안이고, 다른 한쪽(전씨)은 이미 정치적으로 사망한 전직 대통령과 그 대변인단을 도구 삼아 '갈지(之)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최근 김씨의 유튜브 방송에서 제기된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의 공소 취소 종용설'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사정 라인이 배제된 채 정무 라인이 검찰과 이런 위험한 거래를 시도했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며 "만약 실제 공소 취소 논의가 있었다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나 봉욱 민정수석 같은 핵심 사정 라인이 주체가 돼야 마땅하나, 당사자들은 사실관계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리적으로도 공소 취소는 만능열쇠가 될 수 없다"며 "형사소송법 제255조에 따라 공소 취소는 제1심판결 선고 전까지만 가능하다. 이미 파기환송까지 거친 공직선거법 사건은 법률적으로 공소 취소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김씨 주변에서 생산되는 저급한 음모론에 기대선 안 된다"며 "보수 진영 내부에서 자성과 변화의 목소리가 커지는 지금, 여권의 분열상에 기대 지방선거의 승리를 기대하는 근거 없는 낙관론은 오히려 개혁의 독이 될 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지난 9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장인수 전 MBC 기자는 '이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정부 고위 관계자가 최근 여러 고위 검사에게 '내 말이 곧 대통령 뜻'이라며 공소 취소를 요구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는 '이 메시지를 받은 검찰은 이재명 정부가 거래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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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음모론적으로 접근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이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저는 검사들에게 특정 사건 관련 공소 취소에 대하여 말한 사실이 없다"며 이러한 주장을 황당한 음모론으로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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