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사 경선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 공천 접수를 하지 않은 가운데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2일 오후 6시에 공천 접수 결과를 발표한다. 오 시장이 해당 시간까지 접수를 하지 않을 경우 추가로 접수 기간을 연장할지를 두고 관심이 쏠린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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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우선 (오후) 6시까지 후보 등록을 지켜보고 최종적으로 등록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진행하느냐 하는 것은 후보 등록을 보고 공관위 논의와 여러 의견을 수렴해 결정, 의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공관위는 서울시장과 충남도지사 후보 공천 접수를 지난 8일 오후 6시까지 받겠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오 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해당 날까지 공천 접수를 하지 않자 마감 시간을 오후 10시로 한 차례 연장했고, 그 뒤에도 접수가 들어오지 않자 접수 기간을 오늘 오후 6시까지 더 늘렸다.


현재 김 지사는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지만 오 시장은 아직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이 위원장은 오 시장이 접수하지 않을 경우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늦출 수 있냐는 질문이 나오자 "오늘은 9 to 6로 완전히 하게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번에는 "기술적인 문제로 연기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다만 "(서울시장 후보 공천 접수) 결과를 보고 (추가 접수 여부는) 논의하도록 할 것"이라며 "서울과 충청남도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고 의미 있고 상징적인 지역에 대해서는 승리를 위한 결정을 하는 것이 가장 큰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며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우기 위한 방법은 언제든지 또 논의해서 결정을 할 수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을 이른바 '코리안 시리즈'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경북지사 예비 후보들끼리 경선을 치른 뒤 현역과 최종 경쟁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2단계 압축 경선을 도입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원자 전원에 대해 예비 경선 후보로 선정했다"고 했다. 경북지사 후보에는 이철우 현 경북지사와 김재원 최고위원, 임이자 의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백승주 전 의원, 이강덕 전 포항시장 등 6명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앞으로 공관위는 오는 18~19일에 선거인단 70%, 일반 여론조사 30% 비율로 예비 후보 경선을 진행해 최종 1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29~30일에는 최종 1인과 이 지사 간 선거인단 50%, 일반 여론조사 50% 비율로 경선을 실시해 최종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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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정치는 경쟁을 통해 발전하며 경북은 그 경쟁의 모범을 보여줄 지역이 돼야 한다"며 "이번 경선을 특정인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 가장 강한 후보를 국민에게 세우기 위한 공정한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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