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인근 농산물에서 녹조독소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낙동강 인근 재배지에서 수거한 쌀·무·배추 등 농산물 60건을 대상으로 녹조독소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폭염이 이어진 9일 서울 마포구 성산대교 인근 한강에서 녹조가 보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폭염이 이어진 9일 서울 마포구 성산대교 인근 한강에서 녹조가 보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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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녹조 발생이 잦은 낙동강 인근 농산물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 대상은 경북 고령군과 경남 창원시, 창녕군, 합천군, 양산시, 의령군 일대 재배지다. 정부는 그동안 시민사회와 함께 녹조독소 연구를 수행해 온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조사를 의뢰했다.

조사는 2025년 10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진행됐다. 농산물 생산량과 수확 시기를 고려해 쌀 40건, 무 10건, 배추 10건 등 총 60건을 대상으로 공인시험법을 활용해 녹조독소 3종을 검사했다. 분석 대상은 유해 남조류가 생성하는 녹조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 가운데 독성이 강하거나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녹조독소 3종(MC-LR, MC-YR, MC-RR·유해 남조류가 생성하는 마이크로시스틴 계열 독소) 이다.


조사 대상 지역은 조류경보 발령이 잦은 지역 가운데 시민사회 의견을 수렴해 선정됐다. 조사기관인 경북대와 기후부, 식약처, 농림축산식품부가 농가 협조를 받아 재배지에서 농산물을 공동으로 수거했다.

검체 분석은 경북대가 전처리와 분석을 수행하는 동시에 민간 검사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이 별도로 분석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후 식품·농화학 등 분석 분야 전문가들이 두 기관의 분석 결과를 비교·검증해 조사 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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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관계 부처 협력을 통해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사 시기와 품목, 조사 건수 등을 검토해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녹조독소 관리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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