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독감 검출률 20.8%…신학기 맞아 호흡기 감염병 주의보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등교와 단체생활이 늘면서 호흡기 감염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호흡기 감염병 의심 환자의 검체를 분석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등 9종의 주요 호흡기 바이러스를 지속해서 감시하고 있다.
최근 4주간 광주지역 검사 결과 바이러스 주간 평균 검출률은 인플루엔자 20.8%, 코로나19 14.9%, 리노바이러스 8.4%,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8.3% 순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 “손씻기·기침예절 준수”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등교와 단체생활이 늘면서 호흡기 감염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주지역에서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20%를 넘으며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봄철까지 유행 가능성이 있다며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지역 협력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국가 호흡기 바이러스 통합감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호흡기 감염병 의심 환자의 검체를 분석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등 9종의 주요 호흡기 바이러스를 지속해서 감시하고 있다.
최근 4주간(2월 1일~28일, 2026년 6~9주 차) 광주지역 검사 결과 바이러스 주간 평균 검출률은 인플루엔자(독감) 20.8%, 코로나19 14.9%, 리노바이러스 8.4%,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8.3% 순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국 상황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 검출률은 인플루엔자 36.1%, 사람코로나바이러스 11.6%, 리노바이러스 10.4%,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10.3%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 검사 결과를 보면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률은 1월에 가장 높았다가 2월에 잠시 감소한 뒤 3월부터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실제로 인플루엔자 주간 평균 검출률은 지난해 2월 12.5%에서 3월 16.1%로 증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도 봄철까지 호흡기 감염병 유행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인플루엔자는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지만, 봄철까지도 유행할 수 있는 감염병이다. 호흡기 바이러스 감시와 함께 실시하는 생활하수 감시에서도 인플루엔자의 농도가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의 증상은 일반 감기와 달리 고열과 오한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기침과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예방을 위해 매년 백신 접종이 권장되며 항바이러스제 등 치료제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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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신학기 학생들의 단체생활이 늘면서 호흡기 감염병 전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외출 전후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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