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셰일가스 전쟁특수
텍사스주 대형 정유소도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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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미 셰일가스 업체들에게 전쟁 특수가 나타났다. 셰일가스 채굴활동이 크게 확대되면서 벌써부터 채굴장비 품귀현상 우려가 나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셰일가스 시추업체인 패터슨-UTI 에너지의 앤디 헨드릭스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말부터 2027년까지 셰일가스 생산 활동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의 헤인즈빌 분지에서 2~3년 내 장비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장비들은 현재 모두 소진했고 향후 2~3년 동안 헤인즈빌 분지에서 장비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이 지역의 가동률을 높여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장비를 생산하고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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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돼 중동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이 급감하면서 미국산 LNG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채굴장비 수요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다. 특히 셰일가스 시추에 필수적인 수압파쇄 장비는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이미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일면서 발전용 셰일가스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태다. 여기에 이란 전쟁특수까지 겹치면서 수출 물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전쟁특수에 발맞춰 텍사스주에는 대형 정유소도 새로 건설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올해 2분기 내로 텍사스주 브라운스빌 항만에 대형 정유소가 지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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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50년 만에 처음"이라며 "미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3000억달러(약 445조원)짜리 거래로, 에너지 업계와 남부 텍사스 주민들에게 큰 승리"라고 강조했다. 인도 억만장자인 무케시 암바니 회장이 이끄는 릴라이언스그룹이 투자한 정유소로 미국산 셰일오일만 원재료로 사용한다. 향후 20년간 약 12억배럴 상당의 셰일오일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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