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6P 내린 100으로 전망
"강남3구·용산 중심으로 급매물 증가"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 13.0%P 하락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주택 시장 규제 강화로 인해 이번 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전월보다 4.5포인트 내린 94.4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지수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정상적으로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 있을지를 예상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그보다 높으면 입주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이가 많다는 뜻이며 100 이하는 반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8포인트 내린 97.5, 광역시 3.9포인트 하락한 100.0으로 나타났다. 도 지역 역시 5.3포인트 내린 89.1로 전망됐다. 수도권에선 서울이 7.6포인트 내린 100.0을 기록,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천도 3.9포인트 하락한 92.5로 나타났고 경기는 100.0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주산연은 "신축아파트에 대한 중도금 및 잔금대출 규제 강화와 아울러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가 확정되고, 보유세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향후 주택시장 규제 강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서울의 경우 강남3구·용산 등 고가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증가하며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하락한 점이 영향을 줬다"고 했다.


광역시 중 울산과 부산은 각각 5.8포인트, 5.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광주는 16.7포인트 내린 83.3으로 나타났고, 대전과 대구도 각각 6.2포인트, 4.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예측됐다. 세종도 7.2포인트 내린 114.2로 집계됐다.


주산연은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고 지방 경기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없는 것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부산과 울산의 경우 3월 첫 주 전세가격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전세 물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해당 지역의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 소화 여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도 지역 중에선 제주가 1.2포인트, 경남 0.9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반면 충북과 강원이 9.1포인트, 7.6포인트 하락했고 전남도 7.6포인트 내렸다.


한편,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2.0%로, 전월 대비 13.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0.2%포인트 하락한 82.4%로 소폭 하락했지만 5대 광역시는 9.5%포인트 내린 60.3%, 기타지역은 20.5%포인트 하락한 55.5%로 파악됐다. 수도권에선 서울이 1.7%포인트 소폭 내렸는데 인천과 경기는 0.5%포인트 상승했다.

AD

미입주 사유는 기존주택 매각 지연(39.6%), 잔금대출 미확보(26.4%), 세입자 미확보(17.0%), 분양권 매도 지연(9.4%) 순으로 나타났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