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찾아선 "尹정부 노동정책 반성"
노선변화 시사하면서도 절윤 질문엔 침묵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윤석열 정부에서 의료계의 목소리를 충분히 챙겨 듣지 않고 급하게 의료개혁을 추진하다 실패했다"면서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반성하고 있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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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의 '성분명 처방 저지 궐기대회'에 참석해 "이 과정에서 국민에게 불편을 드리고, 의료계 종사자에게 상처를 드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앞으로 의료계와 현장의 목소리를 더 새겨듣고, 충분히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머지않은 시간 내 의협을 비롯한 여러분들을 뵙고 현장의 목소리, 의료계의 목소리를 더 담겠다"고 했다.


장 대표의 이번 발언은 윤석열 정부 시절 의협 등 의료계와 의사 정원 확대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부 포고령에서도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문구가 등장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최근 윤석열 정부 주요 정책들과 거리두기에 나서고 있다. 장 대표는 전날 한국노동조합총연맹 80주년 기념식에서 "당내 노동국 신설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 추진 과정에서 노동자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했다는 우리 당의 반성을 담은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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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장 대표는 '절윤(絶尹·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문제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그는 의협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의에 답하지 않으면서 "변화된 모습을 어제(한국노총)나 오늘(의협)처럼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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