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수면 질 저하 경험…"빛·소음 등 수면환경 중요"
시몬스, 대한수면학회와 수면건강 심포지엄 개최
매트리스가 수면의 질에 영향 미친다 답변 67.2%
취침 전 디지털 콘텐츠 소비하는 73% 취침 어려움 겪어
국민 10명 중 7명은 수면의 질이 낮아져 주1회 이상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잘 때 침대를 이용하는 비율은 78.6%, 매트리스가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비율은 67%에 달했다.
11일 시몬스와 대한수면학회는 전국 만 19~69세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2026 대한민국 수면건강 리포트'를 통해 국민들의 수면 실태와 임상적 시사점을 공유했다.
시몬스와 대한수면학회는 11일 서울성모병원에서 국민의 건강한 수면환경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김민수 시몬스 대표(왼쪽)와 박찬순 대한수면학회 회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몬스
수면의 질 악화 원인은 심리적 불안·불규칙한 습관
수면조사 결과 수면의 질이 악화되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32.5%였다. 수면의 질이 악화한 주원인으로 심리적 불안(65.8%), 불규칙한 생활 습관·운동 부족(53.8%)을 꼽았다. 응답자의 69.2%는 성인 최소 권장 수면시간인 7시간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시간은 ▲6~7시간(38.5%) ▲5~6시간(25.0%) ▲5시간 이하(5.7%) 순으로 나타났다.
수면환경이 편안하다고 느끼는 응답자는 47.0%였고, 취침 장소별로는 '침대' 사용자가 편안함을 느끼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취침할 때 매트리스를 쓴다고 답한 비율은 78.6%로 바닥(19.0%)이나 소파(2.4%) 대비 압도적으로 높았다. 매트리스를 구입할 때 고려하는 요소는 '편안함·지지력'이 77.7%로 가장 높고 품질·내구성(53.3%), 가격(36.9%), 체형·수면습관 적합성(24.7%), 안전(23.3%), 브랜드 인지도(19.2%) 등의 순이었다.
10명 중 7명은 매트리스가 수면의 질에 영향을 준다(67.2%)고 답했다. 매트리스를 이용할 때 불편한 점으로는 꺼짐·지지력(57.4%)이 가장 많고 경도·착와감(48.1%), 냄새·위생·알러지 24.1%, 무게·관리 난이도 24.1% 등 순이다.
매트리스를 구입할 때 안전 인증에 대한 인식 수준은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마크 획득 여부를 확인하는 비율은 60.2%였지만 현재 사용 중인 제품의 안전 기준 통과 여부를 인지하는 비율은 46.2%에 그쳤다. 매트리스를 구매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안전 요소는 피부 안전(72.0%)과 1급 발암물질(라돈 등) 차단(71.2%)이 높고, 호흡기 안전(46.3%), 화재 취약성(26.5%) 순으로 많았다.
취침 전 활동에 대해서는 72.4%가 '디지털 콘텐츠 소비'를 꼽았고, 응답자 중 72.9%는 실제 취침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40대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하는 비율 75% 이상으로 높았고, 60대에서는 오디오 콘텐츠 소비(13.6%) 비중이 타 연령대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다.
불면증 해소하려면 침대에서 각성활동 차단해야
엄유현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부교수가 11일 서울성모병원에서 ‘2026 세계 수면의 날’을 기념해 열린 심포지엄에서 '불면증 환자를 위한 수면 습관 및 수면 환경, 수면 위생'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한진주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불면증을 해소하려면 수면습관과 수면환경, 수면위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불면증은 '과각성'에서 비롯되는데 낮동안 신체와 정신적 활동을 최대화하고, 밤에는 빛·소음·생각 등 자극을 최소화해 각성 수준을 떨어뜨려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침대에서의 각성 활동을 차단하고 취침 전 일정한 루틴을 반복해서 뇌가 휴식모드로 전환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밤 시간대에 30럭스 이상의 빛은 수면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고,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는 뇌를 대낮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수면에 돌입하려면 몸과 심부 온도를 1도 떨어뜨려야 하는데, 잠들기 전 샤워는 말초신경을 확장해 열을 배출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침대에서 자극적인 영상 시청이나 업무계획, 걱정 등 각성 활동은 뇌에 '침대=깨어있는 곳'이라는 신호를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엄유현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부교수는 "졸릴 때만 침대에 눕고, 15-20분간 뒤척이면 과감히 밖으로 나와 편안한 활동을 하거나, 침대에서 업무·스마트폰·식사를 금지해 뇌가 침대를 각성장소로 인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빛, 온도, 침구 선택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뇌의 각성·이완시스템을 끄고 켜는 강력한 생체신호이고 세 요소가 함께 작동해야 뇌가 안전한 휴식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몬스, 수면학회와 수면리포트 등 활동 전개
이날 시몬스와 대한수면학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몬스와 세계수면학회가 수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토대로 대국민 수면건강 증진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수면건강 리포트 조사·발표 ▲수면 통합지수(KSIQ, Korea Sleep Integrity Quotient)' 공개·데이터 축적 ▲수면 클래스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시몬스와 수면학회는 수면 패턴과 만족도, 저해 요인 등을 조사해 산출한 수면 실태 지표인 '수면통합지수'를 12일 공개할 예정이다.
박찬순 대한수면학회장은 "시몬스와 함께하는 협업들은 국민들이 자신의 수면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바른 수면 습관과 환경을 구축하는 데 실질적인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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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시몬스 대표는 "대한수면학회와의 파트너십은 시몬스가 추구하는 건강한 수면의 가치를 의학적 토대 위에서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몬스는 수면 전문 브랜드로서 올바른 수면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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