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천서 기념식
도민단체 방문·장승 퍼포먼스 눈길

경북도청 이전 10주년을 맞아 경상북도가 신도청 시대의 성과를 되짚고 향후 100년을 향한 균형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안동·예천 도청신도시서 기념식 “경북 미래 설계하는 행정 심장으로” 권병건 기자

안동·예천 도청신도시서 기념식 “경북 미래 설계하는 행정 심장으로” 권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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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10일 안동·예천 도청 신도시 내 새마을광장에서 도청 이전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6년 신청사가 첫 업무를 시작했던 시점과 장소에서 열려 상징성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권기창 안동시장, 임종식 경북 교육감, 김학동 예천군수 등 주요 기관·단체장과 공직자,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신도청 시대 10년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참석자들은 기념식수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경북 균형발전의 미래를 기원했다.

이철우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도청 이전은 경북의 운명을 바꾸는 결단이자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향한 역사적 도전이었다"며 "도청과 도의회, 공공기관이 자리 잡으면서 경북의 미래를 설계하는 행정의 심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통합은 경북의 균형발전과 성장 기반을 만드는 생존 전략이자 도청 신도시가 행정 중심 복합도시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북의 도전과 노력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은 "도청 이전은 경북의 새로운 행정 지도를 그린 역사적 사건이었다"며 "도의회 역시 도민의 삶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입법 활동에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시계방향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교육감, 권기창 안동시장, 김학동 예천군수 기념사와 축사를 하고 있다. 권병건 기자

시계방향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교육감, 권기창 안동시장, 김학동 예천군수 기념사와 축사를 하고 있다. 권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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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시장은 "도청 이전은 안동과 예천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계기였다"며 "안동시는 신도청 시대의 중심 도시로서 행정·문화·관광 기능을 연계해 도청 신도시의 성장과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종식 경북 교육감은 "도청 이전과 함께 경북 교육도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며 "도청 신도시가 교육·문화·행정이 어우러진 미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도청 이전 이후 예천은 경북 발전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며 "도청 신도시와 예천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통해 경북 균형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도민단체의 방문도 이어졌다. 이동환 사단법인 재대구경북도민회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회원 45명이 도청 이전 10주년을 기념해 도청을 찾아 행사에 함께했다.


방문단은 이후 손경찬 3·1정신 보국운동연합 상임대표의 안내로 안동 하회마을 인근 장승촌 '목석원'을 찾아 장승 명인 김종흥 선생을 만나 전통 장승 퍼포먼스를 관람했다. 현장에서 펼쳐진 장승 제작 시연은 전통문화의 정신과 지역의 역사성을 함께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이어졌다.


경북도청은 2016년 3월 안동·예천 접경 지역으로 이전하며 북부권 발전의 거점 역할을 해왔다. 공공기관 이전과 신도시 조성이 이어지면서 행정·주거·문화 기능이 결합한 새로운 지역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동 하회마을 인근 장승촌 '목석원' 장승 명인 김종흥 선생이 전통 장승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권병건 기자.

안동 하회마을 인근 장승촌 '목석원' 장승 명인 김종흥 선생이 전통 장승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권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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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0주년 기념행사는 신도청 시대의 성과를 재확인하고 향후 행정통합과 지역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경북도청 이전 10년은 단순한 청사 이전의 시간이 아니라 경북의 행정 중심축이 이동하며 지역 발전의 흐름이 바뀐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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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과제는 신도청이 행정 중심지를 넘어 산업과 문화,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자족형 도시로 자리 잡는 것이다. 신도청 10주년은 과거를 기념하는 자리가 아니라 경북의 다음 100년을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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