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3만6000원이라고?"…임대료 90% 깎아줬는데 울산 축제 '바가지 논란'
볶음밥 1만5500원, 멕시칸 보울 1만4500원
울산시장도 "가격조정 필요" 언급 전해져
'울산 랜드마크' 울산교에 들어선 세계음식문화관이 음식을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10일 울산교에서 세계음식문화관 개관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세계음식문화관은 외국인 주민 3만6000명 시대를 맞아 다양한 식문화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설립됐으며, 가설 건축물 4개 동 규모에 이탈리아·일본·베트남·태국·멕시코·우즈베키스탄 등 각국 음식을 판매하는 점포 6곳이 입점했다.
그런데 개관 첫날부터 음식값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탈리아관에서 판매하는 페퍼로니 피자 한 판 가격은 3만6000원, 조각 피자는 9000원에 판매 중이었다. 태국 음식점 볶음밥은 1만5500원, 멕시코 음식점의 멕시칸 보울은 1만4500원이다.
주 고객층인 외국인 노동자들이 이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일뿐더러, 행사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또 점포 임대료는 약 30만원인데, 울산시가 성남동 상권의 약 10분의 1 수준으로 제공하기 위해 공공 자산인 울산교 공간을 활용한 문화 공간을 조성했음에도 이 같은 바가지 논란이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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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두겸 울산시장도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조정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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