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시오스, 이스라엘 현지매체
사안 정통한 소식통 인용 보도
美, 이란 석유시설 30곳 폭격에 실망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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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이란 내 석유 및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미 악시오스가 10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 관계자는 악시오스에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메시지가 고위 정치인들과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IDF) 참모총장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채널 12방송 역시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동일한 내용을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국민에게 피해를 준다는 점 ▲ 전후 이란 정권과의 석유 등 에너지 협력 구상 ▲ 걸프 지역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대규모 보복을 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이런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 공습을 통해 전쟁을 시작한 이후 이스라엘의 폭주에 제동을 건 첫 번째 사례라는 의미가 있다고 악시오스는 해설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주말인 지난 7일 이란의 연료 시설 30곳을 공습했는데, 당시 미국은 큰 실망감을 표했다고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8일 전했다. 이는 전쟁 발발 후 양국 의견이 엇갈린 최초의 지점으로 꼽혔다. 이 작전은 사전에 미국에도 통보됐지만, 실제 공습 규모는 미국 측 예상보다 광범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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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의원이자 전쟁 '찬성파'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주)조차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를 두고 "어떤 목표를 선택할 때 신중히 고려해달라"라며 향후 이란의 정권 붕괴 후 국가 재건 과정에서 "석유는 필수적"이라고 짚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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