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조사 끝날 때까지 입장 유지할 것"

케빈 워시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가 공화당 소속의 톰 틸리스 상원의원과 면담을 했지만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틸리스 의원은 워시 지명자의 상원 인준을 막고 있는 핵심 인물이다.


케빈 워시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 AP연합뉴스

케빈 워시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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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틸리스 상원의원이 워시 지명자와의 만남을 '좋은 회의'라고 평가했지만 상원 은행위원회를 통해 진행되는 모든 Fed 인사 지명을 막겠다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틸리스 의원은 법무부가 지난해 Fed 건물 리모델링과 관련해 제롬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을 조사하고 있는 사안이 마무리될 때까지 이러한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틸리스 의원은 기자들에게 "그는 이 일을 맡기에 적절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며 "내가 터무니없는 조사라고 생각하는 사안이 해소된다면 5월 임기 전에 그를 그 자리에 앉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앙은행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Fed의 독립성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동 후 "Fed 의장이 대통령 의중에 좌우된다는 인식이 형성될 경우 시장 반응이 우려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워시 지명자 개인에 대한 반대가 아님을 다시 강조했다. 회동 전 틸리스 의원은 기자들에게 "워시의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의 활동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다른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투표할 수 없는 상황이 매우 답답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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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리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정책 추진을 견제하는 드문 공화당 인사로 꼽힌다.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틸리스 의원의 표는 워시 인준의 핵심 변수다. 그의 지지가 없으면 워시의 지명 절차가 진전되기 어려울 수 있다. 틸리스 의원은 워시와의 대화에서 진행 중인 조사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으며 자신도 이를 묻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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