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생물자원 체계적 관리 나선다…'생물다양성센터' 운영
경기도가 도내 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생태계 보전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경기생물다양성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경기도는 지난 9일 재단법인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경기생물다양성센터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 동안 진흥원 내 경기생물다양성센터를 설치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센터에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생태생활팀 소속 전담 인력이 투입돼 도내 생물다양성 조사와 생태계 보전 정책 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센터는 올해 ▲경기생물 다양성 탐사 ▲생태계 복원 기반 구축 ▲민관 협력 생물다양성 활성화 지원 ▲생물다양성 홍보 및 연결망 구축 ▲위원회 운영 등 5개 분야 11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핵심 사업인 경기생물 다양성 탐사는 경기도가 도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생물다양성 탐사 참여 앱 '루카(LUCA)'를 활용해 진행된다. 루카는 도민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경기도에서 발견한 생물 종(식물·곤충·동물 등)을 촬영·기록해서 공유하는 기능이 있다.
현장에서 생물 사진 촬영 후, 최대 3장까지 루카에 올려 위치·시간과 함께 신고·기록하면 다양한 생물 종 데이터가 모여, 생태·환경 관리에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루카는 경기도 기후 행동과도 연결돼 생물 사진을 찍어 올리면 하루 최대 200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생태계 복원 기반 구축 사업은 훼손된 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해 꾸려진 기술지원단이 도내 자연환경 복원 사업 추진 시 단계별로 전문적인 자문을 한다.
경기도는 민관 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 단체와 기업이 참여하는 생물다양성 탐사와 점검을 지원한다. 수집된 자료는 꼼꼼히 분석하고 검증해 생물 종 정보의 정확도를 높인다. 또한 기업과 손잡고 환경·사회·투명(ESG) 경영과 연계한 생태계 보전 활동을 시범적으로 펼치며, 도내 대학과 협력해 미래세대의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민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홍보와 소통 사업도 이어간다. 경기도가 지정한 보호종과 깃대종(특정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중요 동식물) 홍보 전시를 열고, '생물다양성의 날'이나 '환경의 날' 등 주요 환경 행사와 연계한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또 전문가와 관계기관이 모이는 '경기생물다양성 포럼'을 개최한다.
센터는 별도 운영위원회를 통해 분야별 전문가 자문으로 사업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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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기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경기생물다양성센터는 생물다양성 조사와 정책 추진을 한 곳에서 수행하는 경기도 생태계 보전의 핵심 거점"이라며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물다양성 탐사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생물다양성 보전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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