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유니콘, 기술보증기금 지원으로 MWC서 '쑥'
기보, 9개 아기유니콘 MWC 참가 지원
투자유치 협의 등 성과 창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 지난 5일 폐막한 이번 전시회에서 우리나라의 '아기유니콘' 기업도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아기유니콘은 기업가치 1000억원인 '예비유니콘'의 전 단계로,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이 검증된 스타트업이다. 아기유니콘들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최신 기술로 격돌한 현장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해외 투자 유치, 해외 기업과의 공동사업 협의 등의 성과를 거뒀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MWC 2026'에는 아기유니콘 기업 9개사가 기술보증기금의 지원으로 참가했다. 기보는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을 통해 최대 3억원의 시장개척자금과 최대 50억원의 특별보증을 지원, 초기 스타트업이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350여개 기업을 육성했으며 지난해 기준 18개 기업이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했고, 9개 기업은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번에 기보의 지원으로 MWC에 참가한 아기유니콘은 디자이노블, 메디사피엔스, 모나, 밀리웨이브, 블루골드, 솔닥, 솔룸신소재, 피처링, 한터글로벌 등 9개 회사다. 이들은 MWC의 8개 전시관 중 제8관인 '4YFN'에 부스를 마련했다. 이곳은 '4년 뒤(4 Years From Now) 세계적인 기업이 될 만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기보는 9개 기업의 4YFN관 부스 운영과 통합한국관 디렉토리북 제작 등을 지원했다.
참여 기업은 현지에서 투자 유치 등을 협의하며 이후 실질적 성과 창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일례로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메디사피엔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생아 희귀질환 인공지능(AI) 진단 플랫폼 등을 선보이고 글로벌 제약사, 스페인 소재 병원 등과 공동 사업을 협의 중이다. 유럽 소재 벤처캐피털(VC)과 약 400만 유로 투자 유치도 협의하고 있다. 또 무선장비 제조 기업 밀리웨이브는 중동에서 활동하는 시스템 통합업체와 초고주파 무선장치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 스페인 투자청 등 유럽 투자사와 미팅도 진행 중이다. 밀리웨이브가 선보인 기술은 60㎓ 대역 무선통신 솔루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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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데이터 분석 기업 피처링도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자체 데이터 엔진 등을 선보여 해외 기업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소셜 빅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협업 논의도 활발히 진행했다. 장지훈 피처링 대표는 "MWC 2026을 통해 기술 경쟁력과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할 수 있었다"며 "향후 북미·유럽·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협력 기회를 확대해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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