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용 진주시의원, "남성 암 1위 전립선암… 조기 검진 체계 구축해야"
50세 이상 PSA 검진 지원 등 4가지 정책 제안
"예방 중심 보건정책으로 중장년 남성 건강 지켜야"
최신용 진주시의회 의원이 전립선암 조기 검진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지방정부 차원의 선제 대응을 촉구했다.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회 최신용 의원은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전립선암이 우리나라 남성 암 발생률 1위를 기록한 만큼 지역사회 차원의 예방과 조기 검진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폐암과 위암을 제치고 대한민국 남성 암 발생률 1위를 기록했다"며 "신규 남성 암 환자 7명 중 1명이 전립선암으로, 1999년 대비 발생률이 15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60~70대에서 발생률이 높고 고령화와 식생활 변화 등이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전립선암은 이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공공보건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전립선 질환에 대한 인식 부족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세뇨, 야간뇨, 잔뇨감 등의 증상을 단순한 노화로 여기기 쉽지만, 이는 분명한 이상 신호"라며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전립선암은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워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전립선암은 '순한 암'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조기 발견에 한정된 이야기"라며 "3기 이상 진행되면 치료 과정과 예후가 절대 가볍지 않지만,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은 96% 이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전립선암 검사는 국가암검진 항목에 포함되지 않아 제도적 지원이 제한적이며, 50대 이상 남성 상당수가 검사 주기와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 의원은 ▲50세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한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진 지원 사업 도입 ▲저소득층 및 의료취약계층 치료비 지원 강화 ▲전립선 질환 관련 정보 제공 및 인식 개선 ▲경로당·노인복지관 등을 활용한 찾아가는 건강 프로그램 운영 등 네 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한 가정의 가장이 건강을 잃는 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의 안정과 지역사회 복지 부담으로 이어진다"며 "중장년 남성의 건강을 지키는 일은 가족을 지키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립선암이 남성 암 발생 1위라는 분명한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이제는 '나이 탓'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예방 중심의 체계적 보건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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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주시가 중장년층이 가장 건강한 도시이자 예방 중심의 선진 보건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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